2011. 6. 16. 02:27
중고등학교 시절 수능공부에 매달리고 있어야 할 중요한 시기에
나는 홀로 컴퓨터의 세계에 완전히 매료되었고 컴퓨터보안분야에 흥미를 갖게되면서
구입하게된 책이다. 중고등학교시절 당시엔 이런 해킹/보안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고3때 야자시간에도 몰래 컴퓨터책을 볼정도였다.덕분에 대학교는 좋은곳(?)에 갖지만 ㅡㅜ
그때당시엔 컴퓨터특지자전형도 거의없던 오로지 수능100%시절이었다.나 같이 독고다이로 관심분야에 열정을 쏟는 어린양들은 천재가 아닌이상 좋은대학에 갈 수가 없던 시스템이었다.
항상 고등학교시절엔 이 나라 사회와 수능위주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불만과 비판의식이 강했었다.
(지금은 후회도하지만 한편으론 옳은생각이라고본다)

이책은 지금은 고전이 되어버린 책이지만 현재까지 국내외적으로 통틀어서 관련책중에선
손꼽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린나이에 누구의 가르침도 없이 혼자서 시스템메모리구조와 어셈블리어/C언어로 된 소스를 분석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훈련들이 훗날 컴퓨터라면 모든지 자신있어하는 나를 만드는데 좋은 밑바탕이 된거같다.대학시절엔 국내최초로 블레스터웜 바이러스를 분석 후 리포트를 내가 운영중인 웹사이트에 개재하고 신문에도 소개가 된적이 있었다. 군대가기전까진 컴퓨터보안개발전문가가 내 꿈이었지만 지금은 관심분야가 바뀌었다.솔직히 보안쪽은 너무 광범위하고 하나만파기에도 너무 벅찬분야이면서 굉장히 Geek적인 하드코어한 세계라고 생각한다.
어린나이에 나름 열심히 어셈블리어와 터보C언어버전의 백신개발소스를 분석하면서 보안전문가로 꿈꿔왔던 지난날의 내 모습을 한번 상기해보면서 지금은 관심분야가 많이 달라졌지만 그때의 초심과 열정을 회상해본다.
안철수박사님의 혼신의 열정이 담긴 역작이고 역사적으로도 나름 가치가 충분한 책이므로 이책만큼은 절대 소장하려고 한다..내 컴퓨터인생의 하나의 이정표와도 같은책이다.
안철수박사님은 예나 지금이나 존경한다.비록 당시에 원서제출하고 미졸업상태에서 병역문제나 기타 나이문제등으로 입사는 못했지만
안랩은 내 인생을 한번 걸고 일해보고싶은 꿈의 직장이였다.(나대신 입사하신분들은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 ㅎ)
V3엔진이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하였는데 더욱 발전하여 전세계적으로도 최고로 인정받는 훌룡한 보안플랫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Posted by GreenOcean